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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몇 번을 말하느냐"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 일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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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달 1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달 1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9일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이 전 대표는 매체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저는 지난해 대통령후보 경선 실패 이후 미국 연수를 준비해 왔고, 서울시장 출마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민주당 지도자 등 몇 분께 말씀드린 바 있다"고 밝혔다.

'오늘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서울시장 문제를 논의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는 "이달 초순 이후에는 민주당 지도부와 만난 일이 없다"고 답했다.

'이 문자 메시지가 서울시장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최종 의사로 봐도 되느냐'는 질의에는 "몇 번을 말하느냐"고 말했다.

그간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를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해야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 전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4∼15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2명을 대상으로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적합 인물을 조사한 결과 이 전 대표가 22.4%, 송 전 대표는 20.3%의 지지를 얻었다.

지난 17일 발표된 해당 조사에서 두 사람 간 격차는 2.1%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안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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