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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해 지금은 이런 얼굴? 네티즌 수사단이 만든 마스크 사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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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로 조사를 받다 잠적한 이은해씨(31)와 조현수씨(30)에 대해 지난달 말 공개수배가 내려졌지만, 2주 가까이 검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온라인상에 이들이 마스크를 쓴 모습을 합성한 사진을 만들어 공유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13일 ‘계곡 사건 네티즌 수사대’ 카페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검찰 등에서 공개한 조씨와 이씨의 공개수배 사진에 마스크를 덧씌운 합성사진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코로나 19 방역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을 상황을 가정해 이씨와 조씨 검거에 어려움이 없도록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다.

실제로 지난 7일 부산에서 마스크 착용을 한 다른 사람들을 이씨와 조씨로 오해를 했던 일이 있었다. 이씨와 조씨를 닮은 사람을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씨와 조씨가 아닌 다른 사건의 수배자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씨가 모자나 안경을 쓰고 있는 모습을 합성한 사진도 공유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편의점을 운영 중이라는 한 네티즌은 “예전 같으면 수상하게 생각하겠지만, 요즘은 마스크 쓰는 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 그래서 더욱 제보나 검거가 더뎌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모두 이씨와 조씨가 마스크 등을 쓴 사진을 기억해서 검거에 힘을 보탰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 측은 “전국에서 이씨와 닮은 사람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지만, 유의미한 제보는 적다”는 입장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씨와 조씨 합성사진 공유 외에도 SNS에 공개수배 자료 공유하기, 목격담 공유하기 등을 통해 이씨와 조씨 검거에 힘을 보태려 발 벗고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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