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에 충남도지사 후보 경선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10일 입장문을 내고 “충남도지사 출마를 준비해 온 후보들이 중앙당 공관위에 경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는 당의 강력한 요청으로 원내대표 출마를 접었고, 선당후사(先黨後私)의 마음으로 의원직도 내려놓고, 충남지사 출마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지도부와는 이 과정에서 전략공천 등 어떠한 편의나 특혜에 대한 논의를 주고받은 바 없다”며 “저는 30년 정치인생에서 늘 정도(正道)를 걷고자 노력했습니다. 샛길로 돌아가거나 건너뛰는 꼼수를 부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제 제가 스스로 경선을 요청한 만큼 다른 도지사 후보들도 더 이상 당에 상처를 주는 언행이나 저의 정치적 결단을 모독하는 발언을 삼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오는 13일 오전과 오후 각각 충남 도청과 국회 소통관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