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책상 아닌 현장가라"…'청년 일자리' 전국투어 나서는 인수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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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주한미군 기지인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장병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 당선인대변인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주한미군 기지인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장병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 당선인대변인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인수위)가 주말부터 윤 당선인의 대선 공약이었던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투어에 나선다.

7일 인수위 관계자에 따르면 청년소통TF는 오는 10일부터 부산을 찾아 청년 일자리 간담회를 연다. 이 관계자는 관계자는 "지방·청년·일자리 키워드로 전국을 다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수위가 서울 통의동 사무실을 나와 '전국 투어'에 나서는 건 최근 윤 당선인이 "책상이 아닌 현장으로 가서 현안을 살피고 정책에 반영하자"고 강조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윤 당선인의 지시와 지방 일자리 강조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지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TF가 이번 전국투어를 '청년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둔 데에는 '청년정책이 퍼주기 사탕발림이 돼서는 안된다'는 윤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한다. 청년들은 일시적 지원금보다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원한다는 게 인수위의 생각이다.

이번 부산 간담회에는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을 비롯해 장예찬 청년소통TF 단장 등 청년소통TF 청년위원,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다. 인수위 관계자는 "지자체장도 간담회에 불러 지역 청년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부산을 시작으로 강원·광주광역시 등 전국을 돌며 청년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것에 더해 지역 기업들의 고민도 함께 살필 예정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지역에 있는 기업들이 지역인재들의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지원방안도 필요하다"며 지역기업들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당근책'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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