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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폐허 속 순백의 웨딩드레스…우크라 커플 '위대한 결혼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서 지난 3일 결혼식이 열렸다.
간호사였던 신부 아나스타샤 그라초바와 치과의사였던 안톤 소콜로프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의료 봉사활동을 하면서 결혼에 이르게 됐다. 이들은 방공호로 사용되는 지하철 역사에서 시민들의 축하를 받으며 식을 치렀다. 결혼식 기념사진은 폐허처럼 변한 하르키우 도시가 배경이 됐다.

3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결혼식을 치른 신부 아나스타샤 그라초바와 안톤 소콜로프. AFP=연합뉴스

3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결혼식을 치른 신부 아나스타샤 그라초바와 안톤 소콜로프. AFP=연합뉴스

전쟁의 참상 속에서 치러진 이들의 결혼은 각종 외신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들의 결혼은 시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다.
‘마리아 아브디바’라는 계정의 트위터는 이들의 결혼식 사진을 공유하며 “이들의 결혼이 전세계에 하르키우는 살아있고, 저항하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평했다.

결혼식은 방공호로 사용되는 지하철역에서 열렸다. 로이터=연합뉴스

결혼식은 방공호로 사용되는 지하철역에서 열렸다. 로이터=연합뉴스

화관을 쓴 신부에게 반지를 끼워주는 신랑. AFP=연합뉴스

화관을 쓴 신부에게 반지를 끼워주는 신랑.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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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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