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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기 침체 조짐/물가 오르고 무역적자 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미국경제가 본격적인 스태그플레이션(물가오름세속의 경기침체)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9월중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8% 상승,올들어 6.6% 오름세를 보였으며 연말까지는 적어도 9.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미 상무부는 8월중 미국의 무역적자가 93억4천만달러로 전월비 2.4%(2억2천만달러)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당초 계획 2.5%에 크게 못미치는 1.5% 미만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오름세는 성장회복을 위해 필요한 금리인하를 가로막고 있어 앞으로의 경제전망도 대단히 어둡고 리세션(경기후퇴)에 들어서고 있다는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이같은 미국경제의 불안으로 달러약세ㆍ엔강세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경의 외환전문가들은 엔화시세가 연말까지 달러당 1백21∼1백22엔선,또는 그 이하의 기록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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