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오는 5월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여의도 국회 광장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박주선 취임식 준비위원장은 23일 오후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 앞 광장에서 취임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광화문 광장에서 할 수는 없겠냐고 했지만, 공사를 하고 있기에 불가능했고, 시청 앞 광장은 너무 협소해 참석자 규모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용산은 (용산) 공원이 10%만 개방돼 규모 문제가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하는 것이 그동안 관례이기에 그런 부분과 현실적 측면을 고려해 당선인께서 흔쾌히 그렇게 하라고 했다”며 “국회 앞 광장에서 하고 비가 오면 로텐더홀(본관 중앙홀)에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