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작곡가 피독(강효원)이 지난해 40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22일 하이브가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빅히트뮤직 수석 프로듀서인 피독은 지난해 급여, 상여,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 등을 포함해 총 400억7700만원을 받았다.
피독은 '온'(ON),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봄날' 등의 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하이브 초창기 멤버인 윤석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와 김신규 하이브매니지먼트총괄(CAMO)도 스톡옵션 행사 이익을 거둬 하이브 전체 보수 2위와 3위가 됐다.
하이브 아메리카를 담당하는 윤석준 CEO는 스톡옵션 행사 이익으로 383억6900만원, 퇴직소득 3억9900만원, 급여 2억6900만원 등 총 392억2900만원을 받았다.
김신규 CAMO의 경우 스톡옵션 행사이익 274억5100만원을 포함해 총 278억원을 수령했다.
하이브의 신규 레이블 '어도어'(ADOR)를 이끄는 민희진 브랜드총괄(CBO)는 지난해 급여 3억3800만원, 상여 1억8700만원 등 총 5억2600만원을 받았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는 지난해 총 5억900만원(급여 5억원, 상여 700만원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