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인수위원회가 50대 남성이 다수 포진하고, 청년이 소외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앞으로 인수위에는 청년보좌역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이미 당선인 비서실에도 젊은 인재가 상당수 배치되고 있으며, 인수위에서 또한 실무위원 등으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청년정책은 별도 조직이나 의제가 아닌 국정과제 전반에 걸쳐 다뤄져야 한다”며 “부동산·탈원전 폐기 또한 당선인의 정책방향이 확고한 만큼, 전문위원 및 실무위원의 보강과 함께 정권교체의 여망을 잇는 유능한 정부의 국정지표로 확실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인선이 완료된 인수위원 면면을 보면, 평균 연령 57.6세에 남성이 다수를 차지해 ‘서오남’(서울대 출신 50대 남성)이 인수위원 주류로 부상했다는 지적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