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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40% 가까이 윤석열 찍은 그 지역…왜 그런지 봤더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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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봉선2동의 아파트 단지 모습. [봉선2동 행정복지센터]

광주 봉선2동의 아파트 단지 모습. [봉선2동 행정복지센터]

지난 9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당선인을 40% 가까이 지지한 광주광역시의 한 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주 남구 봉선2동의 제2 투표소에서 윤 당선인이 38.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광주광역시 전체 윤 당선인 득표율 12.7%와 비교하면 세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봉선2동 전체 윤 당선인의 득표율은 27.1%다. 이는 광주 전체 득표율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봉선2동은 광주광역시에서도 고가 아파트들이 밀집한 지역이다. 현지에선 ‘광주의 강남’ ‘광주의 대치동’이라고도 불린다. 광주의 대표 학원가로도 손꼽힌다.

봉선2동의 아파트들은 광주광역시에서도 몇 안 되는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이기도 하다.

광주지방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지역 주택분 종부세 납부대상자는 개인과 법인 등 1만여 명으로, 2020년 7000여 명보다 42.9% 증가했다.

실제 2010년 완공된 봉선 더 쉴 2단지 217㎡의 경우 지난해 12월 15억 8800만 원에 거래됐다. 2017년 8억 5500만 원에서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이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최고 10억9900만 원으로 1주택 소유자 기준 종전 종부세 납부 기준인 9억 원을 훌쩍 넘는다.

봉선 한국 아델리움 57은 매매 시세가 21억원에서 최고 23억원으로 형성된 상태다. 이 밖에 골든뜨레빌, 한국아델리움 1단지 등도 15억 원 내외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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