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 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새벽 4시 44분께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초심자를 이끌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만들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이렇게 이끌어주고 지켜주셨듯이 저도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만 제대로 모시는 그런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하나”라며 “지역이나 진영이나 계층이나 이런 거 따질 것 없이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어디에 계시든지 다 똑같은 이 나라 국민이고 모두 공정하게 대우받아야 한다. 우리 국민은 모두 하나라는 마음으로 저도 이 나라의 국민 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늘 가슴에 새기고 민생을 살피고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한 복지를 늘 고민하고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국격과 책임과 또 자유의 연대를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지난 더운 여름날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와 함께 이 정권 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정권교체는 더 좋은 나라 만들기 위한 것이니만큼 우리 모두 함께 힘을 합쳐서 한마음으로 우리나라와 국민만 생각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저 역시 선거운동 할 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제 역할과 직책을 정직하게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의원, 당직자 등을 향해서도 “정말 고맙다”면서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53분 99.26% 개표 기준 윤 당선인은 48.59%, 1628만5862표를 획득하며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