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빌라서 동거녀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 긴급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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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라인 이미지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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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빌라에서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9일 살인 혐의로 A씨(26)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동거하던 B씨(22)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1시간 26분여 뒤 "사람을 죽였다"며 직접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빌라 내부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시 빌라에는 A씨와 B씨만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와 사건 전후 행적 등을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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