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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尹·安 단일화 보니, 더 확실히 이재명 승리 확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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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야권 단일화를 전격 선언한 데 대해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를 보니까 확실히 결집돼서 이기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야권 단일화가 발표된 직후 전남 고흥 녹동시장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오늘 아침에 보면서 더욱더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확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을 것’이라는 의미의 ’약무호남시무국가’를 언급하며 “이땅의 민주주의 불꽃을 꺼뜨리지 않고, 엄혹한 군사독재 시절에도 활활 타오르는 민주주의의 꿈을 꺼뜨리지 않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통해 평화적 정권교체를 수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남 출신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후보까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하고, 영남 출신 대통령을 만들고 민주당 역사상 처음으로 대구 경북 출신 이 후보를 후보로 선출했다”며 “호남이 철저히 고립당하고, 삼당 야합으로 고립됐던 한을 뚫고 동서 벽과 남북의 벽을 뚫어 한반도 평화시대를 만드는 염원이 담겨있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힘과 윤 후보를 겨냥, “계층을 갈라 4050을 포위시켜서 세대포위 전략을 하겠다는 국민의힘과 남녀를 분열시켜 서로 적대해 싸우는 세력이 아닌 국민을 통합해 통합민주정부를 통해 위기의 강을 건너가도록 이재명을 밀어주시겠느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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