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곡 수매가등 결정 난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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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양곡유통위,생산ㆍ소비자대표간 이견 못 좁혀
농림수산부 자문기구인 양곡유통위원회(위원장 반성환 서울농대교수)는 19∼20일 이틀간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추곡 수매가 및 수매량에 관한 대 정부 건의안을 만들기 위한 심의를 벌였으나 위원들간의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양곡유통위원회는 경기 안양시 국립농산물검사소에서 19일 오후 2시부터 밤11시까지 장시간 토의를 벌여 올해 쌀 생산비 상승률 산정에는 합의했으나 수매가 확정에 반영할 농가소득 보상분을 놓고 생산자대표와 소비자대표간에 의견이 크게 대립,결론을 얻지 못했다.
이에 따라 양곡유통위원회는 생산자ㆍ소비자단체간에 타협점을 마련토록한뒤 20일 오전 전체회의를 다시 소집했으나 추곡 수매가를 작년보다 15%(일반벼 기준)올려야 한다는 생산자대표와 9∼10%에서 결정하자는 소비자대표의 의견이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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