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학교는' 공개 10일 만에 시청순위 경신...웹툰도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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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학교는' 스틸. [사진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스틸. [사진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이 넷플릭스에 공개된 지 10일 만에 TV 비영어 부문 역대 시청 순위 5위에 올랐다.

9일 넷플릭스는 '지금 우리 학교는'이 지난달 28일 공개된 이후 이달 6일까지 3억6102만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비영어 TV 부문 역대 시청 시간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보통 새 작품의 누적 시청 시간을 공개 이후 28일간의 기준으로 집계하는데, '지금 우리 학교는'은 10일 만에 5위 작품의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 됐다.

1위는 16억5045만 누적 시간을 기록한 '오징어 게임'이고, 2위는 6억1901만 시간을 기록한 '종이의 집' 파트4, 3위는 4억2640만 시간을 기록한 '종이의 집' 파트3, 4위는 3억9513만 시간을 기록한 '종이의집' 파트5 이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공개 첫 주에 이어 둘째 주에도 전 세계 94개국에서 톱10에 올랐고, 2주 연속 영어와 비영어 영화, TV 부문을 통틀어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 [사진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 [사진 네이버웹툰]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 원작인 주동근 작가의 네이버 동명 웹툰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9일 네이버웹툰은 넷플릭스에서 '지금 우리 학교는' 시리즈가 공개된 이후 원작 웹툰의 주간 조회수가 약 80배, 주간 거래액이 59배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넷플릭스 시리즈가 공개된 이후 약 2주간 한국 웹툰 주간 조회수 평균값과 과거 수치를 비교 분석한 결과이다.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지난해 연재가 시작된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 플랫폼에서는 원작 웹툰 주간 조회수가 21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연재가 된 이후 웹툰 독자들 사이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때문에 원작을 다시 감상하고 싶어졌다", "넷플릭스와 웹툰 모두 굉장하다", "이토록 오싹하고 소름 돋는 웹툰은 처음이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은 평범한 학교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네이버웹툰의 아마추어 창작 공간인 도전만화를 통해 발굴된 작품으로, 베스트도전을 거쳐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정식 연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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