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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상상 못했던 첫 메달…축하해주신 대통령께 감사"

중앙일보

입력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민석이 9일 윤홍근 선수단장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을 전달받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민석이 9일 윤홍근 선수단장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을 전달받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을 전달받고 "상상하지 못했던 첫 메달"이라며 "축하를 전해주신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이날 윤홍근 선수단장으로부터 문 대통령의 축전을 전달받은 뒤 "축하를 전해주신 대통령께 감사드리고, 상상하지 못했던 첫 메달이지만 다른 선수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남은 팀 추월 종목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민석은 전날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1500m 동메달에 이어 본인의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이자, 베이징올림픽 한국 선수단에서 나온 첫 메달이었다.

경기 후 문 대통령은 김민석에게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기다리던 대한민국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며 "어려운 종목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의 1500m 2연속 메달의 새역사를 쓰며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빙속 괴물'이라는 애칭처럼 대단한 질주였다"며 "좋은 모습으로 힘을 주고 싶다던 김 선수의 바람이 이뤄져 기쁘다"고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남다른 신념으로 이뤄낸 오늘의 결실에는 수없이 많은 땀과 노력이 들어있을 것"이라며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선수의 도전정신과 열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남은 경기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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