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李 "증권거래세 폐지 공약 뒤집었나" 尹 "개미들이 원했다" [대선후보 4자토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2022대선 4자 대통령후보초청 방송토론을 시청하고 있다. 뉴스1

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2022대선 4자 대통령후보초청 방송토론을 시청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증권거래세 폐지 공약 번복을 질타했다. 윤 후보는 이에 “개미들이 원한 것”이라고 맞섰다.

이 후보는 3일 지상파 방송3사 합동초청 토론회에서 “세금은 정말 중요한데, 증권거래세를 폐지한다고 했다가 주식 양도세를 폐지하고 종부세를 폐지하고 재원이 주는데 윤석열식 복지확대(를 하겠다고 말한다)”면서 “세금을 줄여서 어떻게 복지를 확대하느냐”고 날을 세웠다.

이에 윤 후보는 “증권거래세는 이제 새로운 금융과세 제도가 생긴다고 하니 있을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우리나라 증권시장이 좋지 않아서 당분간 양도세를 폐지하고 증권거래세는 현행으로 돌리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가 이에 “(공약을) 뒤집은 거냐”라고 묻자, 윤 후보는 “뒤집은 것”이라며 “양도소득세를 포함한 새로운 금융과세 제도가 부적절하다고 본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 후보는 다시 “양도세는 대주주가 대상이고 증권거래세는 개미 대상인데, 개미에 부담시키고 대주주들은 면제해주는 것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윤 후보는 “개미들이 원하는 것”이라며 “주식시장에 큰손이 들어와야 (한다)”고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