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후기 정상 가물가물 N - 리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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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실업축구 내셔널리그(N리그) 후기리그 정상까지 노렸던 수원 시청이 이천 험멜과 비겨 우승권에서 멀어지게 됐다.

수원은 10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STC 2006 내셔널리그 후기리그 10라운드 이천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16분 오정석의 선제골로 앞서 갔으나, 28분 이천 유재권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4승4무1패(승점 16)가 돼 2위 울산 현대미포조선(5승1무2패, 승점 16)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18일 창원시청과 한 경기만을 남겨 두고 있어 마지막 경기를 이기더라도 사실상 후기리그 자력 우승은 어렵게 됐다. 이로써 두 경기를 남겨 놓은 1위 김포 할렐루야(5승2무1패)와 울산이 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다툴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원은 전반 16분 정재운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패스한 공을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 위치한 오정석이 오른발로 강하게 때려 네트를 갈랐다. 선제 득점한 수원은 기선을 잡은 듯했다. 그러나 수원은 12분 뒤 이천 미드필더 유재권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더 이상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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