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눈썹 몰래 면도한 10대 소녀 기소 위기

중앙일보

입력

남자친구의 눈썹을 몰래 깎아버린 10대 미국 소녀가 폭행 혐의로 기소될 처지에 놓였다고 외신을 인용해 문화일보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의하면 AP통신은 9일 미 아이오와주 세다 라피즈에 사는 달라스 R 에스파자(여.16)가 남자친구 숀 위버의 눈썹을 몰래 면도해 버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혐의는 술에 취해 잠든 남자친구의 의지에 상관없이 눈썹을 다듬은 것은 폭행이라는 것. 에스파자에게는 또 위버의 머리카락 일부를 자르고, 200달러(약 18만원) 정도인 테니스화를 훔쳤다는 이유로 5급 절도 혐의도 추가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P와의 인터뷰에서 "아마도 서로 술에 취해서 장난으로 한 것 같다"면서 "그러나 피해자가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고소한 만큼 오는 12월5일 린 카운티의 청소년 법정에서 재판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