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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운전하다 폐지 줍는 60대 여성 뺑소니…경찰, 20대 체포

중앙일보

입력

경찰 이미지그래픽

경찰 이미지그래픽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폐지를 줍는 6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난 혐의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 사상경찰서는 이같은 혐의를 받는 20대 A씨를 전날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9시16분께 사상구 덕포동 한 도로에서 “차량이 사람을 치고 도주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의 동선을 추적했고, 인근 숙박업소에 있던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면허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상태에서 사상구 모라동에서 덕포동까지 렌트한 차량을 약 3㎞ 운전한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폐지 리어카를 끌던 60대 여성 B씨를 들이받은 뒤 사고 현장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갈비뼈 등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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