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Best 창업허브대학] ‘스타트업 월드컵’ 최종 진출 등 두각 타 대학과 협업·인프라 시민에 개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4면

아주대학교

아주대학교는 젊은 창업가를 위해 입체적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아주대의 맞춤형 창업 지원은 ‘스타트업 아주 3by3(Startup Ajou 3by3)’ 모델로 호평을 받고 있다. 청년 창업가 양성을 위한 맞춤형·단계별 창업지원 시스템으로, 창업 유형을 ▶기술혁신형 ▶융복합형 ▶신산업창출형으로 구분하고 3단계(교육-지원-보육연계) 지원을 한다.

 제2회 대학연합창업캠프 창업오디션(모의 IR Demo Day)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대 LINC+사업단 창업교육센터는 2019년부터 다른 대학과 ‘대학연합창업캠프’를 진행해왔다.  [사진 아주대]

제2회 대학연합창업캠프 창업오디션(모의 IR Demo Day)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대 LINC+사업단 창업교육센터는 2019년부터 다른 대학과 ‘대학연합창업캠프’를 진행해왔다. [사진 아주대]

단계별 창업지원체계 ‘스타트업 아주 3by3’ 호평

창업에 도전하는 학생들은 정규 수업을 통해 기업가정신과 역량 등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고, 창업동아리와 창업 캠프, 특강 등에 참여하며 실전 경험을 키운다. 아주대는 초기 창업자들을 위해 글로벌 경진대회 참여와 창업보육센터 입주 연계 등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교육-지원-보육연계 각 단계에서는 LINC+사업단의 창업교육센터·창업지원단·기술사업화팀 등이 학생을 지원한다. 창업교육센터는 창업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창업 친화적 제도 운영을 통해 창업문화를 확산한다. 이런 과정에서 도출된 창업 아이디어는 기술사업화팀을 통해 지식재산권 확보를 지원받고, 맞춤형 기업지원을 받으며 성장한다. 기술창업인 경우 아주대 기술지주회사 또는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를 통해 사업화할 수 있다.

아주대 학생들은 각종 대회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내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주대 재학생들로 구성돼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여성 생리컵 및 여성용품을 개발한 스타트업 지니컵(Genie Cup, Inc)은 지난해 ‘유니버시티 스타트업 월드컵’에서 최종결선에 진출했으며, ‘학생 창업유망팀 300’에 선정됐다. 인공지능(AI)이 융합된 영상편집 솔루션 ‘도비(DoVie)’를 개발한 창업동아리 DoVie팀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1년 예비창업패키지’에 최종 선정됐다. 통합 이모티콘 인프라 솔루션 개발에 나선 기업 이모틱박스는 2020년 2월 창업 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쎄쥬씨(CesJours-Ci)는 패션 소품, 영상 및 콘텐트 제작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아주대 캠퍼스플라자에 있는 메이커스페이스 모습.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준비돼 있다.

아주대 캠퍼스플라자에 있는 메이커스페이스 모습.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준비돼 있다.

포항공대·성균관대 등과 ‘연합창업캠프’

아주대는 타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아주대 LINC+사업단 창업교육센터는 타 대학과 ‘대학연합창업캠프’를 진행해왔다. 2019년 2개교에서 시작해 올해 성균관대, 한양대 ERICA, 부산대, 포항공대 등 5개 대학이 함께하는 연합캠프로 확장됐다.

‘2021 대학연합창업캠프-B대면 창업 데이트’는 5개 대학 75명의 학생이 15개 팀을 구성해 진행됐다. 15개 학생팀은 예비 창업팀으로서 경험해볼 수 있는 실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아이디어의 사업화에서도 타 대학과 연합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016년 국민대, 단국대 천안캠퍼스 및 죽전캠퍼스, 서울과학기술대와 함께 설립한 ‘(주)N4U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를 통해서다. 2019년에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명지대, 수원대, 경기대 등 4개 대학이 신규 주주로 참여했다.

대학 간 협업을 통해 지역 간 창업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대학별 특화 분야의 창업 교육 콘텐트를 공유해 창업문화를 확산하는 노력도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아주대는 지난달 25일 19개 대학이 참여하는 공유형 온라인 창업교육 플랫폼 ‘Erline-Campus’ 구축 MOU를 시작으로 온라인 창업 교육 플랫폼을 통한 콘텐트 공유와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주대는 2015년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 OKTA)’와 업무협약을 맺은 후 11개국 14개 지회에 글로벌 산학협력 거점을 구축하며 전국 LINC+대학의 예비창업자와 해외 거점을 잇는 글로벌 창업 허브 역할을 해왔다.

아주대는 대학의 창업 인프라를 지역민에게도 오픈해 창업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아주대 캠퍼스플라자에는 예비·초기창업 단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창업지원단과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해볼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가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는 시세품 제작에 필요한 장비 지원과 함께 3D모델링, 후처리 후가공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을 제공한다. 메이커스페이스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8000명이 넘는 이용객이 다녀갈 정도로 활성화돼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