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 아시아 TOP4 진입, 12월 FIFA 랭킹 18위

뉴질랜드와 평가전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여자 축구 대표팀 여민지(왼쪽 둘째). 김민규 기자

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아 랭킹 4위로 올라섰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올해 마지막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에서 18위를 유지했다. FIFA가 10일 발표한 랭킹포인트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8월보다 6.73점 많은 랭킹 포인트 1817.62점을 기록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중에서는 중국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AFC 소속 국가 중에서는 북한(10위), 호주(11위), 일본(13위)에 이은 네 번째다. 중국이 17위에서 19위로 내려가면서 한 계단 올라섰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발표 이후 6번의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를 치러 3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9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서 몽골(12-0 승)과 우즈베키스탄(4-0 승)을 꺽었다.

10월 세계 최강 미국과 두 차례 원정 평가전에서는 1무 1패(0-0 무, 0-6 패)를 거뒀고, 뉴질랜드와 홈 평가전에선 1승(2-1 승, 0-2 패)씩을 주고 받았다.

미국이 랭킹 1위를 지켰고, 스웨덴, 독일도 그대로 2, 3위를 유지했다. 내년 1월 인도에서 개막하는 여자 아시안컵에서 한국, 일본과 C조에 속한 베트남은 32위, 미얀마는 47위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