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위드 코로나’ 이후 TK서 최다 확진…대구 146명·경북 181명

중앙일보

입력

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에서 ‘위드 코로나’ 시행 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6일 0시 기준 대구는 146명, 경북은 181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지역 감염자 180명, 해외 입국자 1명 등 11개 시·군에서 신규 확진자 181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포항 81명, 경산 45명, 울진 12명, 구미 10명, 경주·문경 각 9명, 안동 5명, 영주 4명, 성주 3명, 김천 2명, 영덕 1명 등이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지역에서는 최다 확진자 수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포항에서는 북구 한 정신병원에서 환자 64명과 직원 1명, 가족 2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 병원은 지난 4일 40대 종사자가 처음 확진됐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대응팀을 파견해 현장 위험도를 평가하고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경산에서는 미인가 교육시설에서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수검사에서 학생 26명과 교직원 9명이 확진됐다.

이날 대구는 146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9월 25일(143명)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주로 의료기관과 종교시설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경북대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지역 상급종합병원들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날 신규 확진자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경북대병원 병동 관련 첫 확진자는 지난 2일 간병인 대상 선제검사에서 나왔다. 추가 감염 방지를 위해 해당 병동은 코호트 격리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추가 방역 대책을 마련, 6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사적모임 인원은 수도권이 6명, 비수도권이 8명으로 축소됐고 식당·카페 등 시설도 방역패스 확인 대상에 들어갔다. 식당·카페 등의 운영시간은 제한하지 않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