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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한남·하네·코자차 등 7곳 미쉐린 ‘새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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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서울에 새로운 스타 식당이 탄생했다. 고료리 켄(컨템퍼러리), 소설한남, 윤서울(이상 한식), 스시 마츠모토, 스시 상현, 하네(이상 스시), 코자차(아시안) 등 7곳이 미쉐린(미슐랭) 별을 달았다. 미쉐린코리아는 25일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에 뽑힌 레스토랑을 발표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올해로 발간 121년을 맞았다. 서울판은 여섯 번째다.

올해는 총 33곳으로, 지난해보다 1곳이 늘었다. ▶3스타 2곳 ▶2스타 7곳 ▶1스타 24곳이다. 처음 선정된 식당 중 ‘하네’는 천연 식재료를 추구하는 최주용 셰프가 풍미 가득한 정통 일식 요리를 낸다. ‘코자차’는 한국(Ko) 셰프의 일식(ja)과 중식(cha) 요리라는 뜻으로, 신라호텔 출신 최유강, 조영두 셰프가 요리 철학을 공유하며 중식과 일식이 번갈아 나오는 코스 요리를 낸다. 윤서울은 지난 5월부터 내년까지 휴업 중이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 레스토랑.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 레스토랑.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신창호 셰프의 ‘주옥’은 지난해 1스타에서 올해 2스타로 승격했다. 들기름과 식초 등 한식 재료를 잘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온지음’은 3년 연속 스타 식당에 선정됐다. ‘온지음’ 조은희 셰프는 조선 반가 음식을 계승한 한식을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별 3개의 벽은 높았다. 광주요그룹이 운영하는 한식당 ‘가온’과 서울 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이 6년째 별 3개를 지켰다.

미쉐린가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린 스타’ 부문을 시상했다. 지속 가능한 미식을 실천하는 레스토랑에 주는 엠블럼으로 ‘황금콩밭’(두부), ‘꽃, 밥에피다’(한식)가 2년 연속 수상했다. ‘황금콩밭’은 남은 콩비지를 농장 사료로 제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였다. ‘꽃, 밥에피다’는 식재료의 95%를 동물복지 준수, 무농약 재배, 바이오다이내믹 인증 농장으로부터 공급받는다.

미식 산업에 기여한 셰프에게는 특별상을 시상했다. ‘미쉐린 멘토 셰프 상’은 ‘라미띠에’ 장명식 셰프가, ‘미쉐린 영 셰프 상’은 ‘미토우’ 김보미 셰프가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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