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점대 '왼손 저승사자' 루프, LAA와 2년 202억원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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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랄 만한 2021년을 보낸 에런 루프. [AP=연합뉴스]

깜짝 놀랄 만한 2021년을 보낸 에런 루프. [AP=연합뉴스]

정상급 왼손 불펜 에런 루프(34)가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루프가 에인절스 구단과 2년 1700만 달러(202억원) 계약했다'고 전했다. 2022년과 2023년 연봉으로 각각 750만 달러를 받고 2024년에 같은 금액의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 만약 옵션이 실행되지 않으면 바이아웃 금액은 200만 달러다.

올해로 빅리그 10년 차였던 루프는 믿기 힘든 1년을 보냈다. 그는 뉴욕 메츠 소속으로 65경기(선발 2경기) 등판해 6승 17홀드 평균자책점 0.95를 기록했다. 56과 3분의 2이닝 57탈삼진. 왼손 타자 피안타율이 0.167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감이 대단했다. 그 결과 불펜 보강이 필요했던 에인절스의 구애를 받았다.

2012년 MLB에 데뷔한 루프의 통산 성적은 21승 22패 77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3.0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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