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첫 수소전기 버스 운행 시작

중앙일보

입력

양산시는 오는 19일부터 수소전기 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운행을 시작하는 수소전기버스는 증산차고지를 출발해 양산환승센터를 경유하여 석산지역까지 운행하는 8번 노선에 배차됐으며, 일일 운행거리는 200㎞ 오전 5시 55분부터 22시 55분까지 일 12회(편도) 운행하게 된다.

수소전기버스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주행 시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전기를 만들기 위해 공기 중 미세먼지가 포함된 산소가 차량 내부로 들어가 수소전기와 결합해 오염물질을 99.9% 제거된 깨끗한 물만 배출해 대기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된다.

버스 1㎞ 운행 시 4.863kg의 공기를 정화하는 작용을 하며, 연간 86,000㎞ 버스 운행 시 총 418,218㎏의 공기를 정화하여 성인 약 76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으로 만들어 주는 친환경버스다.

양산시 관계자는 “양산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 증산 수소전기충전소가 지난 달 24일 개소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며 “이번 첫 수소전기 버스도 도입을 시작으로 25년까지 4대 추가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친환경 수소전기산업 인프라 구축 및 무공해차 보급 확산을 대중교통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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