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RYU보다 더 비싼 투수 나왔다…토론토, 베리오스와 1548억원 계약

중앙일보

입력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7년 연장 계약에 합의한 호세 베리오스. [A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7년 연장 계약에 합의한 호세 베리오스. [A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류현진(34)보다 더 몸값이 비싼 투수가 탄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토론토 구단이 오른손 투수 호세 베리오스(27)와 7년, 1억3100만 달러(1548억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17일(한국시간) 밝혔다. 베리오스는 당초 2022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릴 예정이었지만 이번 계약으로 긴 시간 토론토 유니폼을 입게 됐다.

토론토 구단 역대 투수 계약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당초 이 부문 1위였던 2019년 12월 류현진이 사인한 4년, 8000만 달러(945억원)를 가뿐하게 넘어섰다. 야수를 통틀어선 조지 스프링어(6년, 1억5000만 달러)에 이은 2위. 토론토가 계약 기간 7년을 보장한 건 버논 웰스(7년, 1억2600만 달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베리오스는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2번 지명으로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해 2017년부터 3년 연속 12승 이상을 따낸 영건 에이스다. 지난 7월 트레이드 마감일에 앞서 토론토로 팀을 옮겼다. 이적 후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3.58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MLB 통산(6년) 성적은 60승 47패 평균자책점 4.04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