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홍준표 의원이 오는 14일 청년 플랫폼 '청년의 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100세 시대에 자신의 나이는 장년(壯年)에 접어든 것 뿐이라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홍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엔 발표에 의하면 100세 시대의 청년은 18세부터 65세까지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66세부터 79세까지를 장년으로 분류하고 80세부터 노년으로 분류한다고 한다"며 "선대들하고 달리 저도 이제 갓 청년기를 보낸 장년으로 접어들었으니 마음도 몸도 장년답게 활동적으로 살기 위해서 운동을 열심히 하라고들 충고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어 "선거 전적이 이제 7승3패가 됐다. 마음이 홀가분해져 다시 텅 비우고 청년들의 광장으로 나간다"며 "이번주 일요일 청년 플랫폼 '청년의 꿈'을 공개하고 계속 업데이트해서 이 땅의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공유하는 놀이터를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같이 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도록 하자"며 "'The youthdream'으로 도메인 등록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 5일 대선후보를 뽑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2030 청년 세대의 높은 지지에도 불구하고 2위를 기록하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홍 의원을 지지했던 2030세대 당원들이 반발해 집단 탈당 움직임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