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승3패' 홍준표의 새시작 "이번주 일요일 청년놀이터 공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홍준표 의원이 오는 14일 청년 플랫폼 '청년의 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100세 시대에 자신의 나이는 장년(壯年)에 접어든 것 뿐이라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홍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엔 발표에 의하면 100세 시대의 청년은 18세부터 65세까지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66세부터 79세까지를 장년으로 분류하고 80세부터 노년으로 분류한다고 한다"며 "선대들하고 달리 저도 이제 갓 청년기를 보낸 장년으로 접어들었으니 마음도 몸도 장년답게 활동적으로 살기 위해서 운동을 열심히 하라고들 충고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어 "선거 전적이 이제 7승3패가 됐다. 마음이 홀가분해져 다시 텅 비우고 청년들의 광장으로 나간다"며 "이번주 일요일 청년 플랫폼 '청년의 꿈'을 공개하고 계속 업데이트해서 이 땅의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공유하는 놀이터를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같이 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도록 하자"며 "'The youthdream'으로 도메인 등록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 5일 대선후보를 뽑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2030 청년 세대의 높은 지지에도 불구하고 2위를 기록하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홍 의원을 지지했던 2030세대 당원들이 반발해 집단 탈당 움직임이 일기도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