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금메달리스트 김미정 교수, 유도 여자대표팀 사령탑 선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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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김미정 교수. [중앙포토]

유도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김미정 교수. [중앙포토]

한국 최초 여자유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미정(50) 용인대 교수가 여자 유도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한국 유도 역사상 여성 지도자가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팀은 황희태 KH필룩스 감독

대한유도회는 10일 김미정 감독 부임을 발표했다. 김 감독은 도쿄올림픽을 마친 뒤 진행한 대표팀 지도자 채용 과정을 거쳐 9일 오후 대한체육회 승인을 받았다. 오는 23일 진천선수촌에서 진행하는 입촌 첫 훈련부터 선수들을 지휘한다.

김미정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72㎏급에서 한국 여자 유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스타 출신이다. 김 감독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뒤 은퇴했다. 이후 대한유도회 심판위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코치 등을 지냈다.

남자 대표팀 감독엔 황희태 KH그룹 필룩스 감독이 선임됐다. 황희태 감독은 2006 도하 아시안게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90㎏급을 2연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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