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오는 29일부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완전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객실 850개를 갖춘 두 번째 타워(레지던스 동)을 새로 오픈하면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해 12월 개장 이후 750개 객실 규모의 한 개 동만 운영해왔다.
제주 드림타워는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노형동에 지은 지상 38층, 연면적 30만3737㎡의 건물이다. 건물 내엔 그랜드 하얏트 제주와 패션 전문 쇼핑몰 ‘한 컬렉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드림타워 카지노’ 등이 있다. 드림타워 내 숙박시설과 부대시설 등은 그랜드 하얏트 호텔이 위탁 운영한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폴 곽(Paul Kwok) 총지배인은 “전 세계 1000여개의 하얏트 호텔 중 두 번째 규모, 아시아 태평양에서는 가장 큰 호텔이자 유일한 올스위트 콘셉트의 호텔”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8월 현대홈쇼핑에선 70분 만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객실 패키지 1만1200여개가 팔려나가기도 했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건물 내 레스토랑은 대기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밤마다 장사진을 이룬다”라며 “그동안 객실 가동률도 만실에 가까웠다”고 전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레스토랑 등도 두 번째 타워 오픈을 맞아 신메뉴를 출시하고 운영시간을 늘리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