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환 실크로드시앤티 회장, 금탑산업훈장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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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선도 기업과 유공자를 포상하는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실크로드시앤티 박민환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45회 국가생산성대회’를 열고 유공자 18명과 기업 22곳에 훈ㆍ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47년간 건설 소재 산업에 종사하며 차세대 콘크리트 혼화제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해 소재산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수입에만 의존하던 3세대 혼화제(PCE)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회사는 해외 7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국가생산성대회 금탄산업훈장에 박민환 실크로드시앤티 회장.

국가생산성대회 금탄산업훈장에 박민환 실크로드시앤티 회장.

금탑산업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인물에게 수여되는 정부 포상으로, 훈격이 가장 높은 상이다. 박 회장은 “생산성 향상 및 신제품 개발을 통해 건설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기업인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은탑산업훈장은 삼성전자 남석우 부사장에게 돌아갔다. 남 부사장은 반도체 핵심 공정 개발을 통해 메모리 시장 D램 세계 1위를 달성한 공을 인정받았다.

세계 최초 광케이블 신기술 개발을 이뤄낸 지오씨의 박인철 대표와 27년간 지게차 생산에 종사하며 독자 기술로 제품 개발과 국산화를 추진한 두산산업차량의 심방유 전무는 산업포장을 받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 동력, 디지털 생산성 혁신’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선 디지털 및 소재부품 혁신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 우수기업이 다수 포상자에 포함됐다.

산업부는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소부장(소재ㆍ부품ㆍ장비) 기업을 대상으로 한 등 정부의 지원이 강화되며 우리 기업의 원천 기술 자립 역량이 향상됐고 이에 따라 관련 기업 수상 비중이 지난해 26%에서 올해 42%로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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