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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신동빈이 신은 ‘친환경 운동화’ 한정 판매

중앙일보

입력

세븐일레븐이 자원 선순환에 동참하기 위해 29일부터 모바일앱(세븐앱)을 통해 판매하는 ‘LAR 스니커즈’.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자원 선순환에 동참하기 위해 29일부터 모바일앱(세븐앱)을 통해 판매하는 ‘LAR 스니커즈’. [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페트(PET)병과 자투리 가죽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제품 ‘LAR 스니커즈’를 한정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모바일 앱(세븐앱)을 통해 판다. 가격은 8만9000원.

LAR 스니커즈는 최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외부 현장 행보 때 신은 운동화로 관심을 모았다. 신 회장은 이달 초 배상민 롯데 디자인경영센터장과 함께 서울 한남동 구찌 가옥을 찾았다. 신 회장이 이 자리에서 화려한 모피코트를 걸친 사진이 화제가 됐고, 당시 신고 있던 스니커즈도 덩달아 관심을 받았다. 롯데케미칼이 주관하는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를 통해 제작한 제품으로, 스타트업 ‘LAR’에서 만든 9만7000원짜리 운동화였다.

‘프로젝트 루프’ 참여사들이 지난해 3월부터 롯데월드몰·롯데월드 등에 수거 장비를 설치해 폐페트병 10t을 모았고, 이렇게 수거한 폐페트병은 금호섬유공업에서 분쇄해 원료화했다. 한국섬유개발원은 원사와 원단을 만들어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스타트업 LAR에 제공한 것. LAR는 이들 소재를 이용해 친환경 운동화와 가방을 만들었다.

서울 한남동 구찌 가옥을 찾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중앙포토]

서울 한남동 구찌 가옥을 찾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중앙포토]

신 회장에게도 운동화가 전달됐고, 신 회장은 이 신발을 평소 편한 자리에서 자주 신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일레븐이 이번에 판매하는 제품은 신 회장이 신은 것과는 다른 디자인이다. 차은지 코리아세븐 비식품팀MD는 “해당 상품 판매를 통해 자원의 선순환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 기쁘다”며 “편안한 착화감에 부드러운 그레이 컬러로 다양한 의상에 착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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