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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츠랩]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글로벌 펀드? 바로 이것

중앙일보

입력

액티브 펀드는 투자처에 따라 주식형, 채권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주식형은 또 국내주식형, 해외주식형으로 구분하죠. 물론 여러 가지를 섞은 혼합형도 있고요.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사람이 많아졌지만, 여전히 장애물이 있습니다. 국내기업이 아니다 보니 정보에 접근하기 쉽지 않은 측면이 있고, 언어 장벽이나 시차도 문제가 되죠. “국내는 직접 투자하더라도 해외는 펀드에 맡기는 게 속 편하다”는 분들이 많은 이유! 실제로 올해 들어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8조원가량 증가했습니다. 국내는 도리어 감소!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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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은 특히 국가별로 투자를 많이 하는데요. ‘000차이나’, ‘인도000’ 이런 이름 달고 있는 펀드죠. 투자 컨셉이나 섹터별 펀드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펀드가 그런데요. ‘피델리티 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글로벌 자산운용사인데요. 1969년 설립했는데 1980년대 일찌감치 아시아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그 많은 운용사, 그 많은 해외주식형 중에 이 펀드를 고른 건 국내 해외주식형 펀드 중 운용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무려 3조2000억원! 한국인이 사랑하는 글로벌 펀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외국계이면서 글로벌 펀드인데 운용 담당 매니저가 한국인인 점도 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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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부자들의 포트폴리오에 빠지지 않는 펀드로 알려져 있었는데 코로나를 기점으로 확 컸습니다. 순자산 1조원에 도달한 게, 지난해 2월인데 1년도 안 돼 2조원을 넘어섰고, 7월에는 3조원도 돌파! 그야말로 엄청난 속도. 워낙 성적이 좋았습니다. 1년 수익률 37.6%, 3년은 124.14%입니다.

국내 주식시장이 약 1년 동안 제자리걸음을 한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돋보이죠. 이름에 힌트가 다 있는데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코로나 발생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기술주 주가가 뛰면서 인기가 급상승! 요즘 담고 있는 종목을 보니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비중이 높네요. 구글과 아마존도 당연히 담겨 있습니다.

한국포스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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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 미국 비중이 70% 이상으로 월등(한국도 4%)한데요. 전통의 강자들을 두루 담으면서도 클라우드, AI, 전기차, 5G 등 미래 섹터의 유망 기업을 잘 발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2015년 설정 이후 꽤 장시간 꾸준한 성과를 보였고, 회전율이 낮아(너무 자주 사고팔지 않는다는 의미) 안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1등 펀드엔 이유가 있는 법이죠.

해외 주식을 직접 사고팔면 수수료가 비쌉니다. 이익이 연 250만원 이상이면 양도소득세(22%)도 내야 하죠. 환율 변동도 스스로 감당해야 할 몫. 복잡한 거 딱 싫다고 간접 투자를 택하는데, 간접 투자라고 대충 고르면 안 됩니다. 종류가 워낙 많습니다.

보수가 과하지는 않은지(특히 해외주식형 중 말도 안 되는 수수료를 받는 경우가 있음), 선·후취 수수료 유무, 환헤지 여부, 비과세 여부 등 따질 게 많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돈을 아끼려면 부지런해야!!

※이 기사는 10월 27일 발행한 앤츠랩 뉴스레터의 일부입니다.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을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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