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주제로 만든 드라마 'GG'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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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초등학생과 게임을 결합한 드라마 'GG'가 방영된다. GG란 스타크래프트 경기에서 플레이가 훌륭했다고 칭찬할 때 쓰는 용어.

MBC 드라마넷은 초등학생들이 게임을 통해 얻게 되는 자신들만의 고민과 승부에 관한 이야기를 30분짜리 2부작 드라마로 만들어 9.10일 오후 7시 40분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 방송)을 통해 방영한다. 케이블과 위성TV에는 겨울방학에 맞춰 내보낼 예정. 'GG'에는 영화 '파송송 계란탁'에서 임창정 아들로 출연하고 MBC의 '안녕, 프란체스카'에 나와 눈길을 끌었던 아역배우 이인성이 주연을 맡았다.

또 MBC 드라마넷은 아버지를 여읜 4남매의 이야기를 담은 단막극 '피아노가 있는 풍경'(사진)을 27일 낮 12시 40분에 방송한다.

'피아노가 있는 풍경'은 4남매가 어머니(김성령 분)와 함께 탄광촌 외삼촌 집으로 들어가 살면서 겪는 어려움과 피아노를 배우려는 어린이의 호기심.열정 등을 주제로 삼았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아를 발견해나가는 주인공을 통해 삶의 목표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자기 성찰적인 드라마다.

이 드라마에는 다운 증후군 배우 강민휘가 출연한다. 강민휘는 영화 '사랑해, 말순씨'에도 출연했다.

한편 '피아노가 있는 풍경'은 단편영화 '굿 대디' 를 연출한 원종호 감독을 비롯해 촬영.미술 부문도 영화쪽 인력이 참여해 만들었다.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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