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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국감 100억 광고효과…이재명 '나가길 잘했다'고 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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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 수행실장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이 지사가 두 차례 국정감사를 마친 뒤 참모들에게 “나가길 잘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감출석이 ‘100억원짜리 광고를 한 것과 다름이 없다’는 평도 있었다”며 “그래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진행자가 ‘끝나고 나서 이재명 지사가 뭐라고 했느냐’고 묻자 김 의원은 “‘나가길 잘했다’는 그런 이야기를 하셨다”며 “그다음에 ‘(자료 준비 등 옆에서) 고생한 분들에게 고맙다’라는 표현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18일 첫 번째 국감을 앞두고) 정말 긴장해서 잠을 거의 못 이룰 정도였다”며 국감을 앞뒀던 당시의 이재명 캠프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어제 국토위 국감이다 보니 부동산과 관련된 게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해 (이 지사가) 디테일한 부분을 많이 외우고 준비했는데 오히려 그런 부분은 많이 나오지 않고 다그치는 내용들이 나왔었다”며 “다행히 후보자가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그렇게 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해서 잘 넘어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 지사의 ‘지사직 사퇴’ 시점에 대해선 “이 지사가 정했다. 곧”이라며 확답을 피했다.

정치권에선 이 지사가 22일 사퇴한 뒤 민주당 대선후보로서 대선 준비에 전념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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