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코로나 2개월 주기설’ 패턴 재확인…최악의 시기는 지난 듯"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개월을 주기로 확산과 수축을 반복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패턴이 재차 확인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매체는 4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특별한 이유 없이 2개월 만에 다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에서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일에 비해 35% 감소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신규 확진자 수가 30% 줄었다. 특히 중증 환자 수도 함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수는 25% 줄었고, 사망자의 수는 지난달 20일에 비해 10% 감소했다.

NYT는 "코로나19가 처음 확인된 2019년 말부터 2개월 주기로 확산과 수축을 반복하고 있다"며 "그러나 전염병 전문가들도 2개월 주기의 원인을 밝히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NYT는 이어 코로나19가 수축기에 진입한데다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코로나19와 관련한 최악의 시기는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