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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윤희숙 사직안건' 박 의장, 오늘 본회의 상정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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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대선 경선을 포기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국회공동취재단]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대선 경선을 포기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국회공동취재단]

부친의 '부동산 의혹'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진다며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사직 안건이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국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박병석 국회의장은 여·야 교섭단체의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윤 의원은 지난달 25일 국민권익위원회의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불법 의혹을 받게 되자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고, 국회에 사직서를 냈다.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원의 사직은 회기 중에는 본회의 의결로, 회기가 아닐 때는 국회의장의 허가를 받아야 처리된다.

국민의힘은 윤 의원의 의사를 존중, 이날 본회의에 사직안건을 상정해 달라고 요청해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애초 윤 의원의 사직 안건 처리에 소극적이었지만, 의원 개인의 판단에 맡기겠다며 자유투표로 방향을 틀었다.

한편 최근 의원직 사퇴 선언을 한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사직안건은 이날 상정되지 않는다. 윤 의원의 사직안이 가결되면 국민의힘 의석수는 104석에서 103석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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