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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궁’에서 허경영 만나는 안상수 “이재명보다 현실적…재원 대책도 있다”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힘 안상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모든 후보는 물론 존비속의 부동산 거래 내역도 공개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안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본인의 재산보유현황을 공개했다. 임현동 기자

국민의힘 안상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모든 후보는 물론 존비속의 부동산 거래 내역도 공개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안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본인의 재산보유현황을 공개했다. 임현동 기자

국민의힘대권주자인 안상수 전 의원이 31일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훨씬 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경기 양주시 ‘하늘궁’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허 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안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총재와 회동키로 한 이유에 대해“가만히 들어보니 이재명 후보보다는 훨씬 현실적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재원에 대한 얘기는 별로 안 하고 그냥 퍼주는 얘기만 하는데, 허 총재는 그런대로 재원에 대한 대책도 가지고 있더라”면서 “사실 그런 포퓰리즘을 좋아하지 않는데, (허 총재 안을) 여러 후보가 많이 벤치마킹하는 것 같다”며 허 총재에게 궁금증이 생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마침 허경영 후보 측에서 연락해 와 ‘좋다 형식이 어떻게 됐든지 간에 한 번 가서 여러 가지 공론을 해보자’라는 마음에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 사퇴를 요구한 이유에 대해 안 후보는 “미국에서도 주지사가 대통령이 되는 등 이재명 지사도 자격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그런데 보니까 너무 막살았다”며 결격사유가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에서 열린 공식 대선출마 기자회견에 백마를 탄 채 입장하고 있다. 허 대표는 "국민들은 출산, 생활, 취업 절벽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2개월안에 만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억원과 매월 국민배당금 15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뉴스1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에서 열린 공식 대선출마 기자회견에 백마를 탄 채 입장하고 있다. 허 대표는 "국민들은 출산, 생활, 취업 절벽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2개월안에 만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억원과 매월 국민배당금 15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뉴스1

한편 국가혁명당은 지난 30일 보도자료에서 “국가혁명당 허경영 제20대 대통령 후보 겸 명예대표와 전 인천광역시장 안상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는 2021년 8월31일 오후 5시 이른바, 허경영 타운으로 불리는하늘궁에서 긴급 회동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 명예대표는 이와 관련해 “백척간두에 선 국가와 도탄에 빠진 국민들을 구하기 위해 평소에 뜻을 공감해 온 안상수 후보와 정파의 이익과 사리사욕을 버리고 초정파적으로 국난 극복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양자 긴급 회동을 하늘궁에서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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