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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마 트라오레 토트넘 이적설, '손톱' 굳어지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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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경기에서 볼을 경합하는 트라오레(오른쪽)와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2일 경기에서 볼을 경합하는 트라오레(오른쪽)와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이 측면공격수 아다마 트라오레(25·스페인) 영입을 시도한다. 손흥민의 팀내 역할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풋볼런던과 익스프레스 등 영국 매체들은 23일(한국시간)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이 트라오레 임대를 시도했으나 거절당했고, 완전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라오레는 아스톤 빌라와 미들즈버러를 거쳐 2018년 울버햄튼과 5년 계약을 맺은 윙어다. 키는 1m78㎝로 크지 않지만 폭발적인 스피드와 단단한 체격에서 나오는 힘이 일품이다. 지난 시즌 2골에 그치는 등 마무리가 아쉽지만 돌파력만큼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상위권이다.

트라오레는 지난 22일 열린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도 활약했다. 왼쪽 윙어로 나와 계속해서 토트넘의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었다. 후반엔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겨 뛰었다. 울버햄튼 사령탑이었던 누누 산투 감독과 함께 한 적도 있다. 유로스포츠는 "계약이 2년 남은 트라오레는 울버햄튼이 계약 연장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토트넘 이적을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트라오레는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친다. 만약 트라오레가 영입된다면 손흥민은 최전방공격수로 나서는 횟수가 늘어날 수 있다. 익스프레스도 "트라오레가 온다면 산투 감독이 손흥민을 해리 케인과 함께 스트라이커 롤을 맞길 수 있다"고 예축했다. 이적료는 4000만유로(약 55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케인의 경우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유력했으나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지난 울버햄튼전에선 후반 26분 손흥민과 교체돼 시즌 첫 출전했다. 만약 케인이 이적하지 않는다면 케인과 손흥민을 투톱으로 쓰거나, 번갈아 사용하는 전술을 쓸 수 있다. 케인이 팀을 떠난다면 프리시즌부터 시험한 '손 톱'으로 시즌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한편 토트넘은 이적시장 마감을 일주일 앞두고 영입전을 이어가고 있다. 가디언은 토트넘이 2002년생 수비형 미드필더 파페 사르(세네갈)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르는 지난 시즌 프랑스 FC 메츠에 입단해 리그1에서 5경기(1도움)에 출전했다. 중앙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 가디언은 "사르를 1400만유로(190억원) 수준으로 이적시킨 뒤, 메츠에 재임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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