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예매율 저조/경부선 28% 호남ㆍ영동선 41%불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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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추석연휴기간중 귀성고속버스의 예매율이 극히 저조하다. 연휴 이틀전인 28일오전 현재 서울 강남고속터미널 경부선의 경우 평균 28%의 낮은 예매율을 보여 지난해의 절반밖에 표가 팔리지 않았다.
이는 ▲고속도로의 교통체증이 심할것이라는 귀성객의 우려 ▲귀성일이 연휴로 인해 나홀로 늘었으며 ▲자가용을 이용한 귀성객이 급증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경부선의 서울∼부산노선의 경우 30일 예매율은 4천3백20석중 8백50석에 불과,19.7%를 나타내고 있으며 1일은 26.3%,2일 31.3%,3일 3%다.
이같은 현상은 영동ㆍ호남선도 비슷해 28일 현재 평균예매율은 지난해의 65%보다 낮은 41%를 나타내고 있다.
경부선매표과장 최병재씨(41)는 『최근들어 명절때 고속버스이용객이 줄고는 있으나 올 추석은 최악』이라며 『고속도로 체증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이같은 현상은 갈수록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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