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위경 한라봉 호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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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장애를 극복한 의지의 씨름꾼 문위경 (25·현대)이 제51회 전국 장사 씨름 대회 한라급 결승에서 신예 이기수 (23·럭키금성)의 세찬 도전을 뿌리치고 정상을 되찾았다.
문은 17일 부산 KBS홀에서 벌어진 한라급 대회에서 49대 장사 강광훈 (22), 50회 대회 2품 오원진 (22·이상 삼익)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기계 체조 선수 출신의 이기수와 격돌, 첫판을 기습적인 안다리에 내줬으나 이후 내리 세판을 따내 38회 (88년10월) 대회이래 22개월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장사=문위경 (현대) ▲1품=이기수 (럭키금성) ▲2품=김종탁 ▲3품=오원진 ▲4품=강광훈 (이상 삼익) ▲5품=문성식 (일양) ▲6품=김종호 ▲7품=이승삼 (이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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