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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안무 거장 쁘띠빠의 '레이몬드' 한국 무대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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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클래식 발레의 최고 안무가로 평가받는 마리우스 쁘띠빠(1818~1910)의 작품이 공연된다. 코리언발레씨어터(단장 서차영)가 6, 7일 유니버설 아트센터 무대에 올리는 '레이몬다'(사진)다.

쁘띠빠는 19세기를 풍미했던 안무가다. 러시아 출신으로 생전 60여 편의 작품을 만들었다. 그가 안무했던 '돈키호테'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 등은 아직도 쁘띠빠 버전으로 자주 무대에 올려지는 고전이다.

'레이몬다'는 그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만든 전막 발레다. 중세 십자군 시대의 헝가리 왕국이 배경이다. 특히 폴란드의 우아한 마주르카, 헝가리인들의 군무와 솔로, 아랍과 스페인의 민속춤 등 다양한 민족의 춤이 펼쳐지는 3막 결혼식 피로연이 유명하다. 1995년 코리언발레씨어터에 의해 국내 초연된 바 있다.

이번 공연을 위해 러시아 국립발레단 주역무용수인 카우코브 세르쟌이 내한하며, 주인공 레이몬다 역은 박연정씨가 맡는다. 02-3408-3278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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