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정 "다시 연기할 수 있어 기쁘게 촬영했다"

배우 황수정이 '완벽 연기'로 지난 5년의 연기 공백을 씻었다.

지난달 27, 28일 서울 근교에서 촬영한 가수 왁스의 '사랑이 다 그런 거니까'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황수정의 모습은 1일 오후 방송된 SBS '생방송 TV연예'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지난 2001년 11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연예활동을 중단한 지 5년 만에 공식 활동을 재개한 황수정의 모습은 긴 공백을 무색케 할 만큼 과거와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맑은 피부와 긴 생머리 등 예전 모습 그대로 돌아온 황수정은 11월 중순 발표될 가수 왁스의 6집 타이틀곡 '사랑이 다 그런 거니까' 촬영을 통해 오랜만에 연기의 맛을 봤다. 또한 실감나는 눈물 연기로 5년의 연기공백도 말끔히 씻었다.

'TV연예'에 따르면, 황수정은 이틀 동안 40여시간 동안 계속된 뮤직비디오 촬영 내내 기쁘게 연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수정의 소속사 관계자는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5년 만의 첫 촬영이라 긴장도 많이 하고 걱정을 많이 했다"며 "황수정이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기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며 5년만의 컴백에 대한 황수정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드라마나 영화보다 대중에게 다가가기 쉬운 장르라고 생각했다"며 "현재 계획은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 좋은 상황이 되면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처음 공개된 황수정의 뮤직비디오 촬영분에서 황수정은 엷은 드레스를 입고 화사한 웃음을 짓고, 눈물어린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