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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2년만에 펀드 신상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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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펀드 운용의 귀재' 박현주 회장이 운영하는 미래에셋증권이 2년 만에 주식형 펀드 신상품을 내놓았다. 30일부터 미래에셋증권 영업점에서 판매하는 '드림타겟 주식형 펀드'는 고객이 펀드에 가입하면서 스스로 목표 수익률을 지정할 수 있고 목표 수익률에 도달할 경우 자동으로 환매되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펀드를 설계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김종육 마케팅팀장은 "지금까지의 전환형 펀드는 일정 수익률을 내면 주식형에서 채권형으로 바뀌는 형태였는데 목표 수익률을 채우면 환매되는 상품은 드림타겟이 처음"이라며 "위험을 감수하는 정도에 따라 목표 수익률을 다르게 제시하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자신만의 개별 펀드를 운용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언제든지 수수료 없이 환매가 가능하다.

金팀장은 "하반기 국내 경기 회복과 부동자금의 주식시장 유입을 예상해 당초보다 펀드 출시 시기를 앞당겼다"며 "다른 펀드의 과거 실적을 감안할 때 조기에 안정적인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이 2년 전 출시했던 인디펜던스 주식형 펀드 시리즈는 28일 현재 누적 수익률이 1백27%로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함께 나왔던 디스커버리 시리즈도 수익률 1백14%로 2위를 기록 중이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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