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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추경예산 4,055억원 확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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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지하철 및 도시고속화 도로망의 조기 건설에 중점을 둔 서울시의 90년도. 추가경정 예산규모가 4천55억원으로 확정됐다.
추경규모의 결정으로 서울시의 올해 전체예산은 3조4천6백39억원으로 당초 편성 때보다 9.7% 늘었다.
이번 추경예산은 세계 잉여금 2천2백억원과 제2기 지하철 건설을 위한 정부의 국고지원 1천8백억원을 재원으로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추경예산 중 89%인 3천6백18억원을 시민 교통난 완화에 집중투자하고 맑은 물 공급 및 환경보전에 5백41억원, 구 행정지원에 7백35억원, 민생치안 지원에 46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추경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지하철 투자 분은 2천2백억원으로 지하철 5호선 도심구간 및 7호선 상계∼화양구간, 8호선 잠실∼복정구간 착공에 투입된다.
도시고속화도로 투자분은 7백52억원으로 ▲북부 고속화도로 중 성산대교∼스위스그랜드호텔구간이 홍제천위 고가 차도방식(왕복 6차선)으로 이달 말 착공되고 ▲동부고속화도로 중 상계동∼중량교구간과 중량교∼군자교 구간이 12월과 내년 5월에 각각 조기 개통된다. <약도 참조>
또 ▲북부간선연결 고속도로(화랑로∼구리시계) 3.1㎞(왕복 4차선)가 10월 착공, 92년말 완공되며 ▲강변북로 8차선 확장과 올림픽대로 노량구간 확장이 계속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밖에 오류동∼광명시계간 도로, 양재 인터체인지∼과천 관문광장간 도로개설 등 13개 노선의 보조간선도로 확충사업도 곧 착공된다.
맑은 물 공급을 위해서는 영등포·암사 수원지의 확충, 탄천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등이 착수된다.
저소득시민의 생활안정지원을 위해서는 연초에 1백71곳이었던 탁아원을 3백66곳으로 대폭 확충하는 사업과 영세민 무료진료 확대, 시립병원의 24시간 응급진료체제 확립사업 등이 착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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