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스포츠 마케팅 효과 '톡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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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저 비용·고 효율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대카드가 지난 해 9월 처음 시작한 '현대카드 수퍼 매치' 시리즈 첫 무대는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대결로 이뤄졌다. '테니스의 요정'인 마리아 샤라포바와 '흑진주'라 불리는 비너스 윌리암스를 초청해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이 이벤트는 국내 최초로 성사된 세계 정상급 테니스 스타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커다란 관심을 모았다. 현대카드는 6억원 가량의 비용을 들여 약 80억원 가량의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작년 12월에는 2006년 월드컵을 앞두고 당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딕 아드보카트 감독 및 핌 베어백 수석 코치, 압신 고트비 코치와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다른 국내 기업들로부터 제의를 받았으나 광고모델 출연을 까다롭게 한정해 국내에선 현대카드와 삼성전자 두 회사와만 계약해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 9월 현대카드가 선택한 두번째 수퍼 매치는 피겨 스케이팅이었다.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미래라 불리는 김연아 선수와 2006년 토리노 올림픽 남자 싱글 챔피언 예브게니 플루센코, 러시아의 요정 이리나 슬루츠카야 등 세계 최정상급 피겨 스타들을 한 자리에 모아 특급 무대를 선보였다. 현대카드는 10월9일 창립 5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연아 선수에게 후원 장학금 5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2014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전을 맞아 비인기 종목인 피겨 스케이팅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11월에 마련한 또 하나의 스포츠 이벤트는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 2위인 로저 패더러와 라파엘 나달의 드림매치다. '현대카드 수퍼 매치 Ⅲ'로 이름 붙여진 이번 대회는세계 최고 선수간의 대결인 만큼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하고 있다. 미국의 케이블 TV인 '더 테니스 채널'은 중계권료를 지불하면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11월21일 잠실 실내체육관 특설 코트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를 맞아 현대카드는 모든 자사 회원에게 입장권 예매시 30%를 할인해 주고, 신규 가입 고객 100명을 추첨해 입장권 2매씩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자료 제공=현대카드 02-2167-6717

프리미엄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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