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가양-주택건설 사업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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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수서 및 가양 지구의 개발이 다음달부터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28일 강남의 수서지구(40만6천평)중 보상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18만여평에 대한 공탁금 1천4백억여원을 법원에 공탁, 강제수용 절차를 마무리 짓고 아파트건립사업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1차로 시영 근로복지주택 1천1백62가구(7단지)와 영구임대주택 1천5백8가구(6단지)에 대한 공사입찰을 29일 실시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강서 지역의 가양지구(29만6천평) 땅에 대한 협의매수가 97%이상 완료됨에 따라 29일 오후 1만2천 가구분의 시영아파트에 대한 기공식을 현지에서 갖는다.
이들 두 지구는 서울시내 택지개발지구 중 실제로 일반에게 민간아파트가 분양되는 첫번째 사례여서 주목을 끌어왔으며 각각 1만6천여 가구씩 모두 3만2천여 가구의 공·민영아파트(15층)가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건립된다. <개발계획도 참조>
아파트부지가 18만7천평인 수서 지구에는 서울시(도시개발공사)가 1·4·6·7단지 5만여평에 10월 중 시영아파트공사를 착공, ▲소형 분양아파트 1천3백70가구 ▲장기 임대아파트 1천2백30가구 ▲영구임대 2천4백84가구 ▲근로복지아파트 1천1백62가구 등 6천2백46가구 분의 아파트를 건립 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20개월.
주목을 끌고있는 민영아파트부지 12개 단지 11만6천여평은 내년 3월께 매각돼 내년8월께 6천여 가구에 대한 일반분양이 실시된다. 주택공사는 2천1백 가구분의 영구임대아파트를 11월부터 짓는다.
15만평의 택지가 있는 자양지구에는 서울시가 1만5백 가구, 주공이 1천9백 가구, 민간업체가 2천2백 가구, 구로공단 근로복지주택 1천5백50가구(서울시가 공사대행)가 지어진다. 그중 일반분양 분은 3천6백여 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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