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교육/5개 과정으로 대폭 개편/예체능ㆍ외국어ㆍ직업기술 추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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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해외서 교수 2백명 유치/문교부,고교ㆍ대학교육개선 대책
문교부는 27일 고교교육과정을 대폭 개편,현재 인문ㆍ사회,자연계열 등 2개과정으로 운영중인 고교교육과정에서 92년부터 예술ㆍ체능,외국어,직업ㆍ기술분야를 추가,5개과정으로 다양화해 운영키로 했다.
이같은 개편은 과열된 대학 진학열을 진정시키는데 1차 목표를 둔것이다.
문교부는 또 대학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중인 해외우수교수 2백명 유치방안을 마련,내년 예산에 70억원을 확보해 유치 교수요원에게 월급ㆍ연구비ㆍ체재비 등을 2년동안 국비로 지급하고 주택은 유치교수 활용 대학이 제공토록 했다.
문교부는 이같은 내용의 고교ㆍ대학교육 개선방안을 이날오후 중앙교육심의회 전체회의에 보고했다.
◇고교교육=영재교육의 일환으로 현재 필기시험만 치르는 과기대의 입학고사 방법을 개선,실험평가도 실시하고 과학고를 현재 7개교에서 93년까지 11개교로 늘리며 학급수도 2학급에서 95년까지 6∼8학급으로 확대키로 했다.
문교부는 또 고교생 학력경시대회를 확대,수학ㆍ과학경시대회 이외에 영어ㆍ독어ㆍ불어 등 외국어학력 경시대회를 실시해 성적우수자에게 대입특혜와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대학교육=내년부터 실시예정인 대학평가인정제도는 문교부장관의 심의ㆍ자문기관으로 설치되는 대학교육위원회가 담당키로 확정하고 평가인정 결과를 활용,대학유형을 박사과정 중심 대학ㆍ대학원 병설대학 등으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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