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역 주변 고밀도 개발/5백m내 고층건물 지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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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주요 8개로 「풍치도로」 지정/시,2천년대 도시기본계획 확정
서울시는 25일 지하철역 주변을 주거기능까지 갖춘 고층건물지대로 고밀도개발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00년대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을 일부 수정을 거쳐 최종 확정공고했다.
시는 2000년대에 인구 1천4백만명의 거대도시가 될 서울의 주택ㆍ교통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지하철역주변 5백m이내는 밀집주거기능을 갖춘 고층건물신축을 유도하고 건물용도에 따라 10배이상 차이가 있는 현행 용적률제도를 수정,땅값에 비례해 법정허용한도까지 높여나가고 「2가구 1주택제」를 적극 추진,단독주택의 복층화와 다가구주택화를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시는 또 도시환경개선을 위해 도로에는 풍치미관지구의 개념을 도입,서울시청을 축으로한 5개 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ㆍ강변북로ㆍ테헤란로 등 모두 8개도로 1백75㎞를 「풍치도로」로 2001년까지 지정하기로 했다.
풍치도로에서는 간판ㆍ가로등 설치가 규제를 받게되며 차도중앙에도 가로수단지가 조성되고 보행구간 확대와 함께 자전거전용도로가 설치된다.
시는 이와함께 4대권역별 농수산물도매시장 건설계획에 따라 기존 가락동 시장외에 동부권의 경우 창동계획을 백지화하고 교통여건이 좋은 신내동으로 확정했다.
또 서남권은 신정동,서북권은 일산시도시구역내로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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