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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 없이도 시력교정이 가능한 '드림렌즈'

중앙일보

입력

연령 제한이나 기타의 이유로 시력 교정 수술의 일종인 라식이나 라섹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를 대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렌즈를 잠잘 때 착용하여 렌즈가 각막의 굴절력 변화를 일으켜서 시력을 회복시키는 RGP 렌즈가 있다. 일명 드림렌즈로 불리는 "각막굴절교정렌즈"에 대해 알아보자.

각막굴절교정술이 국내에 처음 선보인것은 1994년이다. 소수의 의사에 의해 시행되다가 1995년 11월 미국의 안과전문의사가 모인 세미나에서 공식적으로 알려지게 되어 1998년 안과 콘택트렌즈 교과서인 "RGP 콘택트렌즈"에 수록되었다.

각막굴절교정술은 영어로 Orthokeratolgy이고 이는 ortho(straight) + kerato(cornea) + logy(science)의 합성어이다. 특수 콘택트렌즈를 이용하여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근시와 난시의 진행을 조정 또는 교정하는 시술 방법이다. 원하는 도수만큼 각막중심부를 눌러줌으로써 근시 및 난시가 교정되며 시술이 완료 되었을 때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각막굴절수술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

각막굴절교정렌즈의 역사는 콘택트렌즈의 발달과 함께 이루어졌다. 첫 연구와 시술은 1950년대 하드렌즈가 처음 선보인 후 시작되었다. 당시에는 간단하고 값이 싸기는 하나 시간이 오래 걸리며 근시 교정 범위가 좁다는 단점이 있었다. 2세대 방법으로 1989년 기하학적(幾何學的)인 구조가 기존의 렌즈와는 정 반대인 역기하(逆幾何)렌즈가 미국 Contex사에서 개발되었다. 1세대 방법보다 결과가 빠르고 근시 교정 범위가 향상되어 적용 범위가 넓어진 것이다.

3세대 방법은 개개인에 맞춤역기하렌즈(제 3세대 OK렌즈)를 이용하여 근시를 교정 하는 것으로 근시 교정범위가 -6.0D 까지 넓어지고 교정기간도 1-2주 내로 줄었다. 이로써 1998년 5월 미국 Contex 사의 제3세대 OK렌즈(일명 드림렌즈)로 미국FDA 공인을 받게 되었다.

콘택트렌즈의 종류는 그 재질에 따라 크게 소프트와 하드(현재는 RGP렌즈)로 나뉘다. 소프트는 그 적응이 간편하고 착용감이 좋아서 RGP 렌즈보다 사용자는 많지만 난시 교정 효과는 떨어지고 산소 투과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하드렌즈의 경우 처음 착용과 적응이 어려운 단점이 있는 반면 소프트렌즈에 비해 산소투과율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드림렌즈는 엄밀한 의미에서 하드렌즈에 속한다.

그러나 콘택트렌즈는 재질 특성상 산소투과율이 100% 될 수는 없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RGP 렌즈에는 주요 재질로 CAB(Cellulose Acetate Butylate)과 실리콘계를 사용하고, 렌즈 표면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산소 투과율을 최대한 높였으나 구멍을 통해 침전물이 쌓이는 단점이 생겼다. 그러나 소프트렌즈와는 달리 건조한 상태로 보관되기 때문에 렌즈내 수분이 적어 안과 질환 발생비율은 상대적으로 적다.

■ 도움말: 안과전문의.강남 alc 안과 의학박사 최철명(02-3482-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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